TI코리아(대표 손영석)는 국내 10번째 디지털시그널프로세서(DSP) 연구실(랩, Lab)을 국민대에 설립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연구실 설립을 통해 1억2000만 원 상당의 DSP 개발장비를 국민대에 기증, DSP 연구에 따른 현장교육 및 실험ㆍ실습 등을 관련학과 학생들에 지원하게 된다.
이와 관련 TI코리아는 지난 1995년 한양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시작으로 2001년 광운대까지, 전국 9개 대학 소재 DSP 연구실에 20억 원 상당을 지원한 바 있다.
이 회사 손영석 사장은 "국내 DSP 개발환경조성과 저변을 확대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10번째 DSP 연구실을 설립했다"며 "향후에도 DSP 연구소 설치 대학들과 지속적인 산학 협동관계를 유지ㆍ강화키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DSP 연구소 설립과 관련, 대학들의 대거 지원으로 예정과는 달리 1개 대학을 추가로 선정해 올해 내로 확정할 계획이라고 손 사장은 밝혔다.
국민대 김문환 총장은 "이번 TI코리아의 DSP 장비 기증은 국민대가 정보통신공학을 선도하는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첨단 개발장비 사용을 통해 학생들의 현장경험 폭을 넓혀 대학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