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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With SK, OK SK" (국제편1) / 국민데 베트남유학생 지원

  • 작성일 05.05.18
  • 작성자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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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N 2005-05-17 09:37]


SK그룹은 베트남을 필두로 중국, 이라크, 캄보디아, 몽골 등 세계 곳곳에서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시술, 국제학술교류지원, 낙후지역에 초등학교 건설, 유학생 진원, 장학활동 지원 등 다양한 해외 사회공헌활동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베트남 지역에서는 지난 96년부터 현재까지 10여년간 얼굴 어린이 무료시술을 진행해 오고 있다. SK텔레콤은 1996년 5월 얼굴기형 어린이 193명에 대한 무료수술을 시작하면서부터 베트남에서 사회봉사 활동을 펼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1990년대 중반 베트남에서 ‘언청이’라 불리는 얼굴기형 어린이들이 사회적으로 커다란 문제가 되자 베트남 정부는 이를 해결할 수 없게 되자 전세계 인도주의 단체와 기업 등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SK는 1996년 한국의 ‘세민얼굴기형돕기회’와 함께 아시아권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에 적극 호응함으로써 이 운동에 동참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는 SK가 베트남에 사업진출하기도 전의 일로서, 한국에서 장학퀴즈와 한국고등교육재단을 통한 장학사업 등 통해 당장 눈앞의 효과보다는 사업과 관계없더라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는 원칙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SK텔레콤은 얼굴기형 어린이들의 무료수술은 물론 사용된 수술장비 및 소모품, 의약품, 약품기구 등을 전부 현지 병원에 기증하고 이에 따른 모든 경비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또 “베트남 의사의 한국연수, 복잡안면기형 환자의 초청 수술 등도 추가로 지원하면서 지난 해까지 9년간 1천900명 이상의 어린이에게 무료 수술을 해온 SK는 올해도 6월경 하노이 인근 지역의 200~250여명 꿈나무들에게 밝은 미래를 선물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10년째를 맞이한 올해 총 2천명을 훌쩍 넘길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와는 별도로 SK그룹은 베트남과의 학술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학 교수 등의 여론주도층과의 활발한 교류를 펼치고 있다. 우선 한국고등교육재단은 2000년부터 국제학술교류지원사업을 펼치면서 베트남을 주요 국가로 선정하고 지원하고 있다.

SK의 장학재단인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지금까지 지금까지 총 22명의 베트남 주요 대학 교수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1년간 재정적인 지원을 하면서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도 베트남 현지에서 선정된 4명의 대학교수를 초청하여 연구지원을 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에 초청된 베트남 교수의 규모는 전체 9개 국가 중에서 중국 다음으로 많은 규모로 SK그룹의 베트남에 대한 남다른 사랑의 깊이를 확실히 보여 주고 있다.

SK는 교수 초청과는 별도로 2002년부터 하노이국립대학에 아시아연구센터를 설립하여 베트남 현지의 연구지원, 학술지원은 물론, 베트남과 한국간의 협력과 아시아 지역간의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연구토록 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5시간 가량 떨어진 낙후된 도시인 빈투안지역에 에너지 자원개발을 공동으로 하고 있는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총6만달러를 들여 빈탄초등학교를 지난해 완공해 기증했다.

SK㈜와 한국석유공사가 베트남에 초등학교를 기증해 이 지역 560명의 초등학생들은 훨씬 좋아진 환경에서 교육을 받게 됐고, 이로 인해 SK는 베트남 지역사회와 유대관계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SK텔레콤은 우리나라 정통부의 ‘외국인유학생 유치지원사업’을 통해 선발된 베트남의 IT분야 유학생들에게 재정적 지원을 함으로써 IT강국의 국가이미지와 한국기업 이미지를 높여가는데 일조하고 있다.

정통부를 통해 선발된 베트남 유학생들은 SK의 재정적 지원 하에 국민대에서 ‘Global IT’ 전공으로 대학원 수업을 받고 있다. 지난 해는 2명이 정통부를 통해 선발돼 SK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올해도 정통부 선발과정을 거친 유학생에게는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SK는 올해 수백대의 컴퓨터를 기증하거나 베트남 인재를 초청, 교육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베트남에 한국의 기업이미지를 높이는데 앞장 설 예정이다.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