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2020학년도 수시모집 혁신인재 선발… 입시형평성 강화, 입시부담 줄여
국민대학교가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입시형평성을 강화하고 입시준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종합평가 수준을 높여 혁신인재를 선발한다.
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가 2020학년도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기주도성, 도전정신, 전공적합성, 인성 등을 종합평가하고 학생부교과전형 면접을 폐지한다고 20일 밝혔다.
국민대 '학생부종합전형'에는 국민프런티어전형과 학교장추천전형이 있다.
국민프런티어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 후,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면접에서는 수험생 제출서류와 연계한 개별 확인면접을 통해 수험생의 자기주도성, 도전정신, 전공적합성, 인성 등을 총체적으로 평가한다.
학교장추천전형은 서류평가 70%와 학생부 교과성적 30%를 일괄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수험생 제출서류와 연계해 국민프런티어전형처럼 종합평가가 이뤄지며 별도 면접은 없고 학교별 추천 인원 제한도 없다.
박태훈 국민대 입학처장은 “국민프런티어전형은 인문·자연·예체능계 모집단위에서 615명을 선발하고 2020학년도부터 검정고시·국외고·학력인정학교 출신자에게도 지원자격을 부여한다”면서 “고른기회전형 모집인원을 확대하고 지원자격에서도 특성화고교 졸업자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학생부종합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지원한 전공과 관련된 교과·비교과영역을 충실히 수행하고 자신의 장점을 자기소개서에 잘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면서 “교과 성적이 우수하고 면접에 두려움이 있는 학생은 학교장추천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국민대학교 휴머노이드 로봇연구실 활동 사진>
국민대는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수험생의 대학별 고사준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면접고사를 폐지하고 학생부 교과성적 100%를 통해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 확인 후 교과성적에 강점이 있는 학생이 지원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진단된다. 계열별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최소한으로 마련했다. 인문계는 국어, 수학 가·나, 사탐·과탐(상위1과목)영역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6이내, 자연계는 국어, 수학 가·나, 과탐(상위1과목)영역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7이내다.
박 처장은 “학생부교과는 올해 처음으로 면접고사 없이 교과성적 100%로 선발돼 교과성적 영향력이 커졌다”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학생부 교과 환산성적과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여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국민대는 수시모집 보다 많은 수험생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모든 전형에서 졸업연도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취업자·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전형은 졸업 후 3년 이상 재직 시 지원할 수 있다. 전년도에 이어 논술우수자전형을 폐지하는 등 대입 전형 간소화를 지속 추진한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원문보기: http://www.etnews.com/201908200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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