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울은 미술관> 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 서울특별시장상 수상 / 공업디자인학과 학생들
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 공업디자인학과 학생들(팀명: 서울의 속도)이 지난 11월 19일(금)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개최된 2021년도 <서울은 미술관> 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 성과공유회에서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상하였다.
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대학생 주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시에 불어넣어, 도시와 지역의 예술적 변화를 유도하는 현장 중심의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서울시에서 2017년부터 매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2021년에는 자유 주제의 공모를 통해 5개 대학 6개 팀이 최종 선발 및 수상하였으며, 각 팀들은 6개월 간 기획 및 제작한 결과물을 온라인 전시와 더불어 지난 9월말부터 10월초에 걸쳐 서울로7017 만리동광장과 덕수궁길에 전시하였다.
공업디자인학과 서울의 속도(THE PACE OF SEOUL)팀(지도교수 남원석)에는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총 20명의 학생이 참여하였으며, 프로젝트 ‘걷고 싶은 거리, 서울의 속도’는 서울이라는 도시를 이루는 여러 공간과 공간들을 관통하며 나름대로의 속도로 서울을 살아가는 시민의 모습을 속도와 움직임이라는 주제로 표현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에서 다루고자 한 속도는 크게는 두 가지이며, 하나는 세종대로를 오가는 사람의 속도이고, 다른 한 가지는 서울의 여러 모습에서 서로 다르게 흘러가는 속도이다. 이 두 가지 속도를 담기 위해 걷는 사람의 움직임과 아트월의 움직임이 서로에 간섭하도록 무아레현상을 응용한 키네틱 아트월을 기획하였다. 무아레는 간섭 무늬라고도 하며, 규칙적으로 되풀이되는 모양이 겹쳐졌을 때 빛의 간섭에 따라 시각적 변화를 보여주는 현상이다. 이를 통해 정적요소와 동적요소가 대비되는 동시에 상호 간섭할 수 있는 표현을 구상했으며, 공공 전시에 합당한 구조로 설계하였다. 서울에 존재하는 여러 속도의 모습을 표현한 아트월은 2겹의 스크린으로 구성되며, 격자 패턴이 인쇄된 외부 스크린을 모터로 회전시켜 여러 개의 이미지에서 움직임이 반복되는 독특한 표현으로 구상되었다.
지도교수는 “코로나로 소홀해질 수 있는 학우들 간의 소통에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아 전 학년이 참여하는 팀을 모집하여 응모하게 되었으며,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전공의 특성이나 나름대로의 생각하는 방법이 여러 대상에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