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소비자광고대상 신인부문 대상 수상
스포츠조선이 광고 산업 발전과 신인광고인 발굴 및 육성을 위해 마련한 올해 소비자광고대상 심사결과 신인공모부문에서 국민대학교 임정현-장연화-양진원팀이 '공익광고'로 대상을 차지했다. '독도사랑'을 테마로한 이 광고는 '당신은 독도를 사랑하고 계십니까?'라고 질문을 던지고 '알아야 지킬 수 있다'는 당위적 해답을 건네준다. 공익광고 15단 시리즈로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내용과 한국의 독도영유권 주장내용을 나란히 싣고, 강력한 메시지를 통해 독자들의 시선을 일순 끌어 모으고 있다는 평가다. 시각디자인과 같은 과 친구들인 임정현 양진원, 장연화 학생을 직접만나 소감을 들어보았다.
― 셋이서 같이 공모전에 참가한 계기가 있다면?
“광고학과 전공수업인 ‘세일즈 프로모션(sales promotion)'을 같이 들으면서 조작업을 같이 하다 마음이 잘 맞아 기회가 되면 같이 작업해보자 했었는데 이번 공모전이 시기가 맞아 떨어진 것 같다.“(장연화)
― 타입만으로 이루어진 광고가 특이한데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었는가?
“공익광고 주제인 ’독도사랑‘을 어떻게 표현할까 서로 의논하다 이미지 한 장으로는 표현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었고 독도에 대한 애정은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역사적 사실관계에 대한 이해는 부족하다고 느꼈다. 그리하여 이미지적 기교보다는 정확한 정보 전달을 컨셉으로 잡고 역사적 사실을 정확하게 전달 할 수 있는 카피를 선택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타입만으로 이루어진 광고를 작업하게 되었고 목적과 방법이 분명해지고 나니 작업은 일사천리로 막힘없이 진행되었다.”(임정현)
― 공모전을 준비하는 다른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마음 잘 맞는 친구들과 상에 대한 별 기대 없이 작업하다 뜻밖에 큰 상을 받아 기분이 좋다. 공모전을 준비하고 있다면 무겁게 생각하지 말고 즐겁게 준비했으면 좋겠다. 꼭 상을 타야겠다거나 어떤 목적을 두지 말고 자기 작업의 일환으로 부담 없이 작업하다보면 언젠가 좋은 소식이 있을 것 이라 생각한다.”(양진원)
― 각자 앞으로의 계획이나 포부가 있다면?
“셋 다 광고에 관심을 갖고는 있지만 아직 3학년인 만큼 도전해 보고 싶은 분야가 많다. 광고도 그 분야중 하나일 뿐이다. 어떤 한 가지분야에 제한을 두기보다 좀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우고 싶다.”
앞으로도 셋이 같이 공동작업해 다른 공모전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한다. 마음 잘 맞는 친구라는 값진 무기를 가지고 있는 이들의 다음 행보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