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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뫼스바우어 분광기법을 활용한 연구개발에 나서...

  • 작성일 18.07.05
  • 작성자 박차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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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국민대-한국원자력연구원 상호협력 체결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와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뫼스바우어 분광분석 기법을 활용한 문화재 보존 연구 및 수소에너지 촉매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지난 4일 국민대학교에서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인철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선과학연구소 소장, 선광민 중성자응용연구부 실장, 차주헌 국민대 산학협력단장, 김철성 나노전자물리학과 교수, 김용욱 과학기술대학 교학팀 부장 등이 참석하여 뫼스바우어 분광기법을 활용한 다양한 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문화재의 특성을 분석하고 보존 방안을 연구해 민족 문화 유산을 지키는 것은 물론, 수소에너지의 핵심인 촉매제 개발을 통한 에너지원 다양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국제공동연구 참여, 연구 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학술 및 기술 정보 교류 등 분야를 협력한다.

뫼스바우어 분광기법은 현존하는 연구수단 중 가장 미세한 에너지까지 측정 가능한 분석기술이기 때문에 나노 세계의 물질 연구를 위한 중요한 기술로 꼽힌다. 1958년 독일의 뫼스바우어가 발견한 감마선의 공명현상을 바탕으로 한 기법이다. 핵에서 방출된 감마선이 분석 대상의 동종 원자핵에 흡수되고, 흡수된 감마선을 계측하여 물질의 화합물 상태, 결정구조, 초미세자기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법을 활용하면 단청의 안료, 도자기 유약 등 우리나라 문화재 발색의 근원인 철의 화합물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철 화합물과 수분을 포함하는 대기질이 석조문화재에 주는 영향도 비파괴 검사로 현장에서 바로 측정할 수 있다.

수소에너지의 촉매제 분석에도 효과적이다. 수소를 연소시키기 위해 산소와 결합하는데, 이 과정에서 백금과 같은 고가의 귀금속 촉매제가 필요하다. 뫼스바우어 분광분석은 촉매제 반응 해석에 뛰어나 백금을 대체할 촉매제 개발에도 기여하게 된다.

임인철 방사선과학연구소장은 “기초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한 문화재 보존 연구와 수소에너지 연구는 사회현안을 해결하고 미래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연구분야”라며, “원자력 기술은 수소에너지의 활용을 위해서도 매우 유용하고 필수적인 기술이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주도한 김철성 교수는 “이번 협업으로 국민대는 연구원이 가진 다양한 시설과 장비의 활용, 이를 통한 심도 있는 연구는 참여 학생들에게도 문화재 보존과 같이 사회현안 해결한다는 자긍심과 연구 역량을 키우는 의미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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