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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사랑 UCC] 컨닝

  • 작성일 09.04.06
  • 작성자 조영문
  • 조회수 20143
  • 첨부


4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은 꽃향기 뿐 만이 아니죠.
다가오는 시험기간! 시작되는 백팔번뇌!

컨닝 해본 적이 있나요?
"아, 네"
"아니오, 없어요."
"아니오, 저는 컨닝 해본적은 없구요."

크리스쳔투데이 [대학생 10명 중 7명 '컨닝 경험' 있어]
컨닝하는 이유. 더 좋은 점수를 위해. 63.4%
내 답이 못 미더워서. 24.5%
재미 삼아. 10%

컨닝은 어떻게 하는지?
"책상 위에다가 주로 써 놓고, 지우개 껍질에다가 써서 하고 그래요."
그런 사람들 보면 어때요?
"한심해요."
"1,2학년 때 공부 안 하고 놀고 그럴 때요. 시험 기간에 너무 막막해 갖고 한번 시도 해 본 적이 있는데. 봐도 모르겠더라구요. 컨닝도 공부를 한 사람이 해야 되겠더라구요."

무감독 시험제도가 만약 우리학교에?
"저는 아직 시기상조인 것 같아요. 감독이 있어도 사람들이 컨닝을 많이 하려고 그러고 안 걸리면 솔직히 그만이니까 학점이나 이런 거에서 불공정하게 될 수가 있잖아요. 그런데 무감독 시험제도가 생기면 더 심해질 것 같아요."

"걱정이 많이 되기는 하는데 그래도 긍정적이라고 생각은 해요. 일단은 학교 안에서 자율적으로 정화가 된다는 그런 의의가 있는 것 같아서. 좋기는 한데. 부작용들이라든가 대비를 해야겠죠."

"전공수업인가 교양수업인가 옛날에 들을 때, 교수님이 이거 베낄 수 있는 것도 아닌데 구지 (감독이)있을 필요가 없지 않느냐 끝에 한 15분 남기고 그냥 나가셨던 적이 있었거든요. 근데 교수님 말씀처럼 논술이었기 때문에 교수님이 없다고 해서 베끼고 말고 할 게 없었기 때문에 분위기는 별반 차이는 없었어요. (무감독 시험제도는)강의 마다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방금 제가 말했던 강의처럼 논술식이거나 책을 봐도 상관이 없는 자기 생각을 써야 하는 시험이라면 감독이 없어도 상관이 없겠지만 객관식이라든가 암기를 해서 하는 시험도 되게 많잖아요. 그런 강의들은 감독이 없으면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컨닝을 할 것 같아요."

컨닝과 논문, 레포트 표절 등 우리 대학사회에 만연하는 잘못된 습관들.
지성의 친구가 양심이 아니라면 과연 이 시대에 희망은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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