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러스

배우 신동욱 - 꿈을 믿고 도전하세요

  • 작성일 09.03.12
  • 작성자 조영문
  • 조회수 17069
  • 첨부

2003년 한국방송 공채 20기 탤런트로 데뷔해, 현재까지 <소울메이트>, <쩐의 전쟁> 등의 작품에서 달콤하고 로맨틱하거나 냉철한 모습 등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신동욱. 국민대학교 연극영화전공(01학번)을 졸업하고 현재 국민대 대학원에서 심도 깊은 연기 공부를 하고 있는 그가 후배들에게 애정 어린 안부를 전해왔다.

전공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국민대를 선택한 모든 사람들처럼 저 역시 꿈을 이루기 위해 이곳에 들어왔습니다. 제 인생에서 연극은 예고 없이 불쑥 찾아와서 저를 흔들어 놓았고 매료시켰습니다. 서울시립극단의 <시련>이란 공연을 우연찮게 보게 되었는데 가슴 속에서 꿈틀거리는 그 무언가를 느꼈죠. 그러고는 바로 고등학교 연극부에 들어갔습니다.

전공의 자랑거리를 소개해 주세요.
국민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연극영화전공은 정말 특별합니다. 최고의 공연 기자재들, 최고의 극장시설은 비교 자체를 불허할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조명기구 하나하나부터 값비싼 무빙라이트까지 국내 최고 수준의 공연장과도 견줄 만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우리 학교의 연극은 기술만이 아닌 진짜 감정을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술은 시간이 지나면 늘죠. 적응해갈 수 있는 거죠. 하지만 한 역할에 몰두하는 작업은 굉장히 긴 시간동안 체계적으로 배워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학교 출신의 배우들은 테크닉 면에서 훌륭하다는 얘기를 듣기보다는 그 역할에 다가가는 모습들이 굉장히 열성적이라는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배우로서 작품에 임할 때 자신에게 내재된 열정의 불꽃을 모두 쏟아내고 싶으신 분들은 국민대학교로 오세요.^^

국민대 학생으로 지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연기전공이지만 학교에서 생활을 하다 보니 또 다른 저의 재능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무대 디자이너였는데요. 제가 재학 당시에는 그 일에 흠뻑 취해서 학교에서 하는 모든 공연에 참여했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만든 무대가 고요히 라이트를 받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제 마음도 떨린답니다. 그 작업을 참 좋아해서인지 대학교 다니면서 학교 일에 너무 바빠서 소개팅을 한 번도 못 해봤네요.ㅜ.ㅜ 타임머신이 있다면 시간을 1학년 때로 되돌려서 소개팅을 해보고 싶어요.

어떤 후배들이 들어오길 바라나요?
연극영화전공은 1998년도에 처음 신설되어 지금까지 11주년이 되었습니다. 현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선배들이 이제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충분히 준비기간을 거쳤고 이제부터 역사를 만들어갈 시간입니다. 선배들과 함께 국민대 연극영화전공의 역사를 만들고 이어갈 후배들, 겸손하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열정적인 후배들을 만날 수 있길 기대합니다.

선배로서 대학생활을 재미있게, 혹은 수월하게 보낼 수 있는 팁 한마디!
음…. 맛있는 구내식당들? 그리고 전국에서 하나밖에 없는 학교 내의 주점? 국민대학교에는 낭만 가득한 명소가 많답니다. 예전엔 도서관 뒤편으로 난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국민대인만이 아는 비밀의 주점이 있었어요. 산 속에 숨어있는 이 주점에서 닭백숙이나 닭볶음탕을 시키면 주인께서 닭을 바로 처치해서 요리를 해주신 기억이 나네요.^^ 수업으로 지친 심신을 캠퍼스에서 막걸리 한잔으로 달래보심은 어떨까요?

배우의 꿈을 꾸고 있는 후배들에게 조언이나 격려의 말을 전한다면?
자신을 믿으세요. 꿈을 믿으세요. 꿈은 클수록 좋답니다. 계속 도전하게 되거든요. 그리고 도전하세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다른생각 다른미래 2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