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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나누는 아름다운가게<국민대점>

  • 작성일 08.03.25
  • 작성자 고종섭
  • 조회수 2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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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비

 국민대학교 종합복지관 지하 1층에는 오늘도 행복의 웃음소리가 흘러나온다. 이곳은 수많은 종류 물품과 가격 그리고 좋은 품질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즈음처럼 고물가시대에 아름다운가게는 많은 학생들과 서민에게 좋은 소비처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구입한 물건의 수익금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 제3세계의 가난한 이웃, 여성과 어린이들 등을 지원한다. 내가 필요한 물건도 사고, 남을 도울 수 있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행복한 가게가 바로 아름다운 가게이다.

- 사회봉사는 쉽게 누구나 할 수 있다

 많은 학생들이 학교 사회봉사 수업을 신청하면서 학교 또는 집에서 먼 곳을 찾아간다. 그리고 하루에 4시간 밖에 할 수 없기 때문에 실질적인 사회봉사가 될 수 없고, 주말에 시간을 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워한다. 하지만 캠퍼스 내에 있는 아름다운 가게서는 이러한 사회봉사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자기 공강 시간에 찾아가서 물건을 나르고, 진열하고, 판매하는 도우미로써 활동하는 시간을 사회봉사 시간으로 인정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신청 방법은 아름다운 가게 국민대 점에서 문의 또는 아름다운가게 홈페이지에서 가입, 지원 하면 된다. 일을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아름다운 가게 본사에 가서 일정기간 교육을 받은 후에 할 수 있다.
 
 이러한 봉사 이외에도 아름다운가게에서는 아름다운 공작단이라는 학생 봉사단을 1년에 한번 모집하고, 기름유출로 피해가 큰 태안의 자원봉사나 어려운 아이들에게 좋은 선생님이 되는 프로그램 등 사회 전반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커플, 동아리의 단합도 이곳에서 한다

 아름다운가게는 시민들과 함께 운영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래서 "일일 가게"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커플이나, 가족, 동아리, 학교가 헌 물건을 모아 물건을 진열하고, 팔면서 기부, 기증문화를 배우고 나아가 자원봉사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소 50점 이상을 모아서 커플이나 동아리가 직접 매장을 꾸미고, 일일 판매 도우미로 봉사하면서 커플은 사랑을 키우고, 가족은 화목을 나누며, 동아리는 단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사전에 참가 신청을 해야 하고, 행사를 어떻게 할 것인지 약정 협의를 통해 아름다운가게 일일점장이 될 수 있다.

- 버리지 말고 다시 한번 생각하기

 캠퍼스에 있다 보니 다른 지역과는 달리 이사가 빈번한 것이 사실이다.
 "매년 방학, 졸업으로 많은 학생들이 집으로 또는 직장으로 이사를 가는데 쓰던 물건 버리지 말고 다 이곳에 주고 갔으면 좋겠다."
 "학생들의 기증에 대한 인식이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발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국민대점 매니저 최종희씨 >
 
  만약 이사를 간다고 안 쓰는 물건을 모아 놓았다면 아름다운가게 매장이나 기증함에 넣어주면 되고, 기증 물품이 크거나 많은 경우는 한진택배 홈페이지에서 접수, 참여민족센터(1577-1113)로 전화를 하면 무료로 방문 수거해 간다.
  

- 바른 구매하는 습관을 들이기

 아름다운가게는 교환 환불이 되지 않는다. 이유는 싸고 좋은 물품이더라고 꼭 필요한 물품을 신중하게 구매하기 위해서고, 또한 아름다운가게에서 판매된 물품임을 확인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품의 심각한 손상이 있을 경우는 교환환불이 가능하다. 이 경우 7일 이내 가격 탭과 영수증을 지참해야한다.
 

"길거리 커피 값 정도면 옷 한 벌 살 수 있는 곳이 아름다운 가게이다. 하지만 정말 필요한 물건인지 생각해 보고 구입하는 습관을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기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물론 파는 사람 입장에서도 학생들이게 좋은 물건을 팔 수 있도록 점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국민대점 매니저 최종희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