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D, Open Collaborative Design_ p2p Design Workshop 참여
지난 11월 20일부터 4일간 홍익대학교 홍문관에서 Open Collaborative Design_p2p Design Workshop이 열렸다. 이번 국제 워크 샵은 Open p2p design 설립자 마시모 메니키넬리 Massimo Menichinelli와 홍익대학교IDAS의 로저 피티오트 Roger Pitiot교수가 함께 진행하였고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디자인학 전공)의 조현신 교수와 홍익대학교 국제 디자인 대학원의 김원택 교수가 함께 참여하였다. Open p2p Design이란 ‘양질의 디자인을 모두 함께 공유하자’는 취지로 디자인을 무료로 개방하고, p2p(peer 2 peer)방식으로 피드백을 주고받아 다수가 함께 참여하는 디자인이다. 이번 워크 샵은 Food를 주제로 팀을 나누어 오픈 디자인의 개념과 과정을 수강하여 익힌 후, 그것을 실전으로 결과물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작업에 참여한 그룹을 커뮤니티로 정하고, 팀을 나누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하여 개인 노트북을 가지고 결과물을 완성하는 형식으로 진행 되었다. 이 워크 샵의 궁극적인 목적은 창작 과정의 공유와 결과물의 생산적인 사용에 대한 개념을 확립하여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것이다.
첫날과 둘째 날에는
셋째 날에는 새로운 라이선스 개념인 CC(creative common)에 대해 목적와 현황을 ‘Creative Commons Korea’에서 활동하고 계신 윤종수 판사가 특강을 진행하였다. CC란 기존의 모든 것을 창작권, 저작권을 한 개인이 모두 소유하는 라이선스의 개념에서 벗어나 저작권자가 정한 몇 가지의 라이선스를 제외한 부분을 무료로 개방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 CC는 누구에게나 자신의 창작물을 오픈하고, 다른 이의 창작물을 적법하게 가져다 쓸 수 있는 집단 공유 개념의 라이선스이다. 특강은 해외에서 CC를 이용하여 성공한 사례와 기존의 폐쇄적인 라이선스와 비교하며 진행 되었다.
작품은 CC의 개방된 자료를 이용하여 서울의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을 커뮤니티로 하는 “음식food”에 관한 팀 주제별 포스터를 제작, 발표하는 것으로 워크샵을 마무리 지었다. 체 게바라, 부시, 김정일, 오바마 등의 팀 이름 아래 몇 개의 조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홍익대 IDAS학생들과 테크노디자인 대학원 학생들, 이화여대 학생등이 각 조에 골고루 배치되어 다른 대학 학생들과 공동작업을 하는 즐거움도 느낀 워크 샵이었다. 음식을 주제로 한 아이디어도 패스트 푸드, 외로운 학생들을 위한 음식, 흘리지 않는 음식, 배달 음식 등등 의 다양한 주제로 모아졌다. 테크노디자인대학원의 루오타오(인터랙티브)와 원마리나(디자인학)씨가 참여했던 "김정일"팀이 이번 워크샵 포스터에서 "Join Us"로 커뮤니티 경쟁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주말인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매일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이번 워크 샵에는 총 35명의 학생이 참가하였으며, 여러 대학의 학생이 모여 의견을 교환하고, 아이디어를 합해서 결과물을 산출한 이 워크샵은 또 다른 학업의 형태로 즐거운 경험 속에서 결실을 맺었다. 독점 라이선스와 공동 라이선스의 공존, CC 개념의 디자인은 또 하나의 새로운 디자인 산출 과정을 보여주는 기본 초석이 될 것이다.
Open p2p Work shop은 서울에 이어 싱가포르에서도 계속되었으며 좋은 결과를 맺었다고 한다. 아래의 웹사이트에 가면 오픈 디자인에 관한 컨셉을 ppt 자료로 볼 수 있다.
http://www.slideshare.net/openp2pdesign/idas-03-what-is-the-distributed-manufacturing-scenario
더욱 자세한 워크샵에 관한 내용과 결과에 관한 사항은 디자인학 블로그에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주소는 http://blog.naver.com/dsl_8